본문 바로가기

자동차 이야기

폭스바겐 ID-Buzz (Volkswagen ID-Buzz)

반응형

 

 

많이 본 차인데

이름은 잘 모르겠죠?

이 차는 폭스바겐의 ‘타입2’ 입니다.

이 다용도 승합차를 전동화 버전으로 새롭게 오마쥬한 차량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 폭스바겐 아이디 버즈 입니다.

타입2는 1950년대 폭스바겐의 대표적인 국민차

‘타입1’이라 불리던 비틀이 탄생한 이후

바로 그 다음에 생산된 승합차입니다.,

 

 

개성있고 자유 분방한 디자인,

투톤 컬러가 매력포인트이며

카고, 버스, 소프트탑이 있는 캠퍼밴 버전 등 다양한 배리에이션 덕분에

사랑과 평화, 자유를 외치는 히피문화와 잘 어울려

당대 문화의 아이콘이 되었죠.

특히 2세대 타입2는 1968년도부터 생산을 시작해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시장에서

무려 2013년도까지 생산되었다가,

이후 안전문제로 인하여

단종의 수순을 밟게 되었죠

 

 

오랜기간동안 전 세계인의 삶과 함께한 이 차는

탈 것 그 이상의 특별한 의미가 부여된 차량으로

사람들의 추억속에 깊이 남겨져 있습니다.

현재는 폭스바겐의 트랜스포터라는 승합차가

이 계보를 잇고 있지만,

사실 외형적으로나 감성적으로나

지난 타입2와는 연결성이 매우 떨어지죠

폭스바겐도 자신들의 역사이자 아이코닉한 이 차량을

추억속에만 담아두기엔 너무 아쉬웠던지

2022년 3월 폭스바겐 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플랫폼을 사용해 전동화 모델로 새롭게 부활시켰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다른 ID 시리즈와 함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님의 3월 17일자 기사에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영국에서 프리오더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렸고,

고객 인도는 가을에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그러면 이 차의 특징들을 좀 더 살펴 보시죠

가장 처음 마주하는 아이디 버즈의 얼굴은

보는 사람을 웃음 짓게 만듭니다.

오리지날이 아주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맛이었다면

이번엔 더 개구져지고, 능글맞은 미소를 짓고있죠

 

 

녀썩!

ID시리즈 패밀리룩에서 나온 부리부리한 헤드램프는

아주 얇은 선으로 만들어진 DRL에 둘러싸여

그 형상이 뚜렷하게 강조됩니다.

거기에 내부 LED를 둘러싼 디테일은

사람의 눈동차처럼 표현을 잘해놓아서

이 녀석이 절 쳐다보는 느낌을 받아,

신경쓰이는…

서로 교감하는 기분이 듭니다.

 

 

만화 캐릭터라고 해도 크게 이질감이 없는 귀여움입니다.

그리고 웃는 입을 형상화한 범퍼 파팅라인과

전체적으로 두르고 있는 투톤 컬러가

이 차의 개성을 한껏 끌어올립니다

전면 윈드쉴드와 후드는

오리지널 타입2의 둥글고 매끄러움을 최대한 느끼게 해주고

범퍼 하단에는 주행보조를 위한 레이더가 장착된 큼지막한 홀이 있으며,

그 주변으로 마름모 패턴이 차량의 좌우 끝까지 반복 배치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전기차이니까 좀 더 심플하고 깔끔하게

이 패턴들을 없애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레이더가 위치한 홀만 덩그러니 놔두는 것도

좀 어색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투톤 컬러 도장은

오리지널 타입2의 고유한 아이덴티티이며

캐릭터라인 높이까지 도색되어있고

컬러 또한 원색에 가까워

이 차가 지나간 자리에는

마치 꽃이 필 것만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승합차라는 이 차의 기본성격으로 인해서

측면의 윈도우 라인은 그렇게 특별할 건 없지만,

이 차의 가장 뒤쪽 필러에는 3개의 라인으로 된 디테일이 있습니다.

 

 

 

지난 세대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것이며

과거 이런 디테일은 단순히 장식이 아니라

차량 뒤쪽에 위치한 엔진의 열을 식히기 위해

프레스 기계로 푹 찍어 성형된 형상입니다.

확실히 내연기관이라는 느낌을 주는 반면에

요번 디테일에서는 전기차라는 느낌을 주는 것 같기도 한데,

만약 이 디테일이 없이 심플해진다면?

생각보다 나쁘지 않죠?

저는 단순함을 사랑하는 단순무식충이니까요

카고 버전의 아이디 버즈에는

이 디테일이 빠지고 움푹 들어간 자리만 남아있습니다.

상용차의 용도에 맞게 가격을 더 낮추어야 할테니까요

 

 

또한 충전구는 뒷바퀴의 대각선 위로 위치하고 있고

휠 역시 공기역학을 고려해

대면적의 스포크 휠이 채택되었습니다.

이 휠이 회전한다면?

마치 지난 타입2의 요런 모양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과거의 추억들을 이 차에 입히려는 노력이 보이죠?

후면 리어램프는 ID 시리즈의 패밀리룩을 그대로 적용~했다기보다는

그래도 박시한 이 차의 외형에 어울리고

최첨단의 현대적인 느낌을 주도록

곡선이나 사선을 배제한 채

직선으로 쭉쭉 배치했습니다.

 

 

좌우가 쭉 연결되어있는데 카고버전에서는 연결되지 않았군요

전체적으로 보아하니

앞에선 웃고, 뒤에선 정색하는 얼굴이군요

이중인격?

실내로 들어가시죠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이 차의 톡톡튀는 성격에 맞도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아이콘이 수정되었다는 점입니다.

디테일 좋~~습니다

또 측면 도어트림이나 대쉬보드를 가로지르는 일부 영역에

외관 컬러에 맞는 색상을 집어 넣었다는 것도

너무 산뜻하고 또 아늑함이 느껴집니다.

마치 어린이를 위한 방에 들어온 느낌입니다.

 

 

옐로우, 오렌지, 그린, 블루를 선택할 수 있고,

색상은 외관과 다르게 선택할 수 있으며

맘에 안든다면 그냥 어두운 블랙을 선택 할 수도 있습니다.

대쉬보드 상단에는 에어벤트를 포함한 장식이 길게 뻗어있어

와이드한 공간감을 느끼게 해주고,

그 아래로는 우드트림이 넓게 자리잡고 있어

아늑한 가구같은 느낌을 줍니다.

A필러에는 사각지대를 최대한 없애고자

필러를 분할하고 사이에 윈도우를 배치해넣었죠

 

 

너무나 작고 소중한 디지털 클러스터가

스티어링 휠 뒤로 자리잡고 있지만,

대부분은 이 크기에 대해서 불만 갖지 않을 것 같습니다.

또 승합차답게 여기저기 다양한 수납공간이 마련되어있고,

이 부분은 컵홀더가 위치하는 공간입니다.

폴딩해서 숨길 수 있어, 운전석에서 보조석으로 이동이 쉬워집니다.

 

 

폭스바겐의 일반적인 스티어링 휠이 장착되었으며,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 10에서 12인치의 크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2열은 2시트 또는 3시트를 선택할 수 있으며,

트렁크 용량은 기본적으로 1120리터, 2열을 접으면 2205리터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 차의 크기는

전장 4712mm

전폭 1985mm

휠베이스 2988mm로

전장의 길이는 최신 BMW 3시리즈의 길이와 비슷하고,

프론트 오버행, 리어 오버행이 극단적으로 짧아

운전이 매우 편할듯 하네요.

 

 

이 차의 모터는 201마력의 힘을 내며

77kWh의 배터리가 제공됩니다.

하지만 공기역학에는 쥐약 같은 형상이기 때문에

약 400에서 480km의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V2X기능을 지원해 다양한 전자기기,

나아가서는 주택에도 전원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현재 영국 프리오더 시작가격이 £57,115고

한화로는 8929만원 이며

영국을 제외한 유럽에서는 약 7400만원 정도로 책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승합차 치고는 굉장히 비싼 가격대로 느껴지긴 하는데,

국내 출시여부와 가격책정이 궁금해지네요

국내 출시된다면 스타리아와 경쟁할 것인데,

스타리아도 전기 버전으로 나오게 될까요?

 

 

다양한 활용성과 넘치는 개성을 가진 차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역사를 가진 차 이면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자동차

폭스바겐 아이디 버즈였습니다.

지금까지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빠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