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와 1930년대를 아울러
직선적이고 각진 기하학적 문양이 주 관심사였던
‘아르데코’와는 달리
스트림라인
즉 유선형은 좀 더 곡선적이고 유기적인 형상을 띄었습니다.


두 스타일 모두
가구, 가전과 같은 정적인 물체든,
기차, 자동차와 같은 동적인 물체든간에 상관없이
각자의 스타일대로 그 양식을 널리 전파했죠
하지만 1932년 미국의 산업 디자이너였던
노먼 벨 게디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물이나 공기와 같은 유체를 통과할 때,
유체 내에서 가장 적은 교란을 일으키도록 설계된 것은
바로 유선형이다
라구요

또한 1900년대 초 에어로다이나믹스
즉 공기역학을 연구하던
헝가리 태생의 폴 자레이는
Paul Jaray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독일의 비행선인 제플린을
튜브형태에서 유선형의 형태로 완전히 재설계해
항력을 25%나 낮추는데 큰 공을 세웠고,
이후에는 자동차에도 디자인에 혁명을 가져왔습니다.

1921년 9월 8일 베를린 사무소에
자신의 발명에 대한 특허를 신청하면서
그의 시제품이 발표되었는데
바로 이런 형태였죠

차량의 전면부터 후면 끝까지
매끄러운 곡면이 이어지며
차량의 휠과 승객이 탑승하는 캐빈 공간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물방울 같은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는 당시로서 매우 파격적인 디자인이었고,
이 차가 발표된지 1년 뒤, 폴 자레이와 알프레드 레이에 의해
세계 최초의 에어로다이나믹 레이싱카인
레이 T6가 등장하게 됩니다.

당시 일반적인 형태를 가지고 있던 레이싱카는
최대 시속 70~75km의 속도를 내는데 반해
이 레이싱카는 같은 파워트레인을 사용하고도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었죠
이 레이싱카를 통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은 후,
BMW, 메르세데스 벤츠, 마이바흐, 오펠, 슈타이어 등
유명한 자동차 제조 업체들은
폴 자레이가 만들어낸 공기역학의 정석을 따라하는데 바빴습니다

크라이슬러 에어플로나 푸조 402같은 모델들은
폴 자레이에게 유선형 디자인을 사용한 댓가로 로열티까지 지불했죠
그리고 시간이 흘러
다시 한 번 스트림라인 디자인이 시작되었습니다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인
바로 현대 아이오닉6 입니다
현대자동차의 순수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아이오닉의
두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6는 유선형 디자인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이을 뿐만 아니라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인은
아이오닉 6의 캐치 프레이즈로서
극대화된 공기역학적 성능을 바탕으로
전기차에 대한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 말했습니다
현대차의 프로페시 컨셉으로부터 탄생한 아이오닉6는
단순한 선들과 조약돌 같은 매끄러운 면으로 구성되었으며,
누에고치와 같이 주름이 인상적인 실내 디자인이
굉장히 독특하고 인상적입니다
아이오닉5와 마찬가지로
현대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차량 각각에
별도의 디자인 테마를 부여합니다.

제조사들 대부분이 Yes를 외치며
패밀리룩을 고수하기 바쁘지만,
현대는 No를 외쳤습니다.
고객을 향해 획일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그러면 디자인에 대해 상세하게 살펴보도록 하죠
아이오닉6는 앞서 말한 유선형을 토대로
공기저항계수 0.21을 달성했습니다
가장 최근 모델 변경이 이뤄진
테슬라 모델S가 0.208이라는
대단한 수치를 가지고 있으며
2013년 발표된 폭스바겐의 2인승 시티카 컨셉이었던
XL1 의 공기저항계수가 0.19인 것을 감안하면
아이오닉6는 훌륭한 공기저항계수를 획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공기역학적 효율을 가장 우선적인 의제로 다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면부는 미니멀하고 깔끔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며
아이오닉 5와는 전체적으로 완전히 다른 테마를 가졌지만,
그 속에서도 파라매트릭 픽셀 패턴과 같은
아이오닉 브랜드의 고유한 특색은 서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헤드램프 하단과, 리어 콤비 램프
그리고스티어링 휠과 배터리 인디케이터 등 다양한 곳에서
이런 포인트들을 찾아볼 수 있죠

액티브 에어플랩이 적용된
꽤나 낮은 낮은 전면을 볼 수 있고,
여러 센서를 한대로 모아
디자인 적인 요소로 가려버린
센스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어떤이는 절연테이프라고도 부르더라구요

차량의 좌우 끝에는 공기흐름을 최적화해줄
에어커튼도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측면으로 넘어가보죠
측면에는 이 차의 고유한 특색인
스트림라인 즉 유선형이 완벽히 드러나며
디지털 사이드 미러 역시 채용되었으나,
일반적인 사이드 미러도 선택 가능합니다.
그 외에 캐릭터라인은 매끈한 면으로 대체 되었고
대신 숄더 라인이 차량의 전후 끝까지
끊김없이 이어져 있습니다.
이 차의 전장은 아이오닉 5보다 약 20cm 가 커졌다고 합니다
휠베이스는 아이오닉5와 비슷한 반면
세단의 형태를 띄는 만큼
트렁크 공간이 추가로 확보되었습니다.
전, 후면 범퍼의 에이프런과 측면 로커패널의 컬러가 남다른데요

다른 차량들에서는 보지못한 컬러의 조합이 굉장히
미니멀하고도 신선합니다
제네시스에서 구릿빛 컬러를 시그니처 포인트로 사용했던 것을 보면
현대는 디자인 포인트를 위한 컬러를
뽑아내는 능력이 출중하다 생각됩니다
이 외에도 로커패널의 후면부가 두껍게 변화되며,
그 두터움이 리어 범퍼와 이어지는데
이 차를 주로 이루는 곡면이 우아함을 주긴하지만,
자칫 지루함을 줄 수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포인트로 스포티함까지 부여해 주었네요.

다만 프레임리스 도어가 아닌 점은
조금이 아니라 많이 아쉽게 다가오는 단점입니다 ^^
측면을 지나 후면으로 가면
우리는 비로소 이 차의 정점에 오르게 됩니다
포르쉐 911 덕 테일을 닮은 스포일러가
잔잔한 호숫가에 돌을 던짓것마냥
일렁이는 파동을 주지만
그 형태가 과하지 않아 주변부와 꽤나 잘 어울립니다

파라메트릭 픽셀 패턴은
아이오닉5의 공을 토스받아
자기만의 아이덴티티로 완벽하게 이식했습니다.
차량의 좌우를 끝까지 연결하고 있으며
덕테일 스포일러에 위치한 얇은 한줄의 LED와 함께
이 차의 디테일을 야무지게 채워줍니다
범퍼 하단에 위치한 세로형태의 픽셀 패턴은
프로페시 컨셉에서 보았던 과감함에서
약간의 힘을 빼주었네요
하지만 이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 디테일에서
다시 한번 스포티함을 깨워주고 있습니다.

다만 트렁크의 파팅라인과
앞서 말씀드린 도어의 프레임 파팅라인이
이 차의 완성도를 조금은 끌어내립니다
실내로 가보시죠
아이오닉5에 비해 진일보한 실내를 만나 볼 수 있는데요
디지털 사이드 미러의 위치와 이를 둘러싼 디자인의
완성도가 더욱 높아 졌지만,
만약 디지털 사이드 미러를 선택하지 않았을 때
디스플레이를 두르고 있던 이 디자인들은
어떻게 바뀔지도 참 궁금합니다
그리고 도어 내부 핸들의 상,하에서
각각 다른 컬러와 느낌의 엠비언트 라이트가
탑승자를 맞이하는데
살짝 과해보이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보지못했던 색다름을 느낄 수 있어
저는 호감쪽으로 기울어 지겠습니다
도어 하단 포켓을 두르고 있는 구조물은
기하학적 패턴을 가졌으며
투명한 소재로 이루어져 독특한 공간감을 연출하네요

이 외에도 바이오 PET를 사용한 헤드라이너,
재활용 PET원단을 사용한 시트
식물성 기름에서 추출한 바이오페인트 등
친환경 면에서도 지속가능한 소재를 사용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도어 윈도우 조절버튼과 도어락 버튼은
중앙 센터콘솔의 위치로 이동했고,
아이오닉5가 센터콘솔을 앞 뒤로 움직일 수 있어
넓은 공간을 어필했던 반면
아이오닉6는 반대로 공간을 완전히 분할한 형태를 가졌습니다

저는 이 디자인이 세단이라는 성격에 좀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만
시청자분들께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또한 평평한 느낌의 센터콘솔부가
이 차의 심플한 성격을 강조하네요
디스플레이는 아이오닉5보다 조금씩 작아진
12인치 디스플레이 두 개가 하나로 연결되었고,
아이오닉 5에서 보던 흰색 배젤이 블랙으로 변했습니다.

이 블랙베젤을 감싸는 메탈 컬러 테두리가
기존보다 훨씬 고급스러움을 이끌어 내내요
스티어링 휠을 보면 아이오닉 5와 거의 유사해 보이지만
중앙부 픽셀 패턴에 배터리의 잔량을 확인할 수 있는 LED가
장착되었다는 사실이 매우 재미있는 점입니다

파워트레인에 대한 정보는 이번에 공개되진 않고
7월 14일에 공개된다고 합니다
다만 아이오닉5 와 같은 플랫폼으로 만들어져
그 사양도 유사할 것으로 에상되는데
58kWh 또는 77.4kWh의 배터리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후륜 구동의 싱글 모터 버전뿐만 아니라
듀얼 모터를 사용해 약 300마력 넘는 고성능 버전도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5보다 1이 높은 6이지만 가격은
아이오닉5와 유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파워트레인이 공개되는 7월 14일 이후에
함께 확인해보시죠
시간을 초월한 디자인으로
전기차 시장에 다시 한 번 과감한 한발을 내딛은 현대차
아이오닉6에 대한 호평이 이어짐과 동시에
혹평도 많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
혹평이 더 많은가..?
저는 영상을 만드느라 계속 사진을 보다보니
아이오닉6가 이쁘다고
저의 뇌는 이미 말하고 있습니다.
뇌이징 완료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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